Five Nights at Freddy's 프레디에서의 다섯밤.


피자 가게의 야간경비원이 되어서 밤이 되면 살아움직이는 인형들을 cc카메라로 감시하는, 심플하면서 독특하고, 동시에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설정을 잘짜놓은 인디게임.


음울한 긴장감이 흐르는 이 게임은 호러게임의 핵심을 잘찌른 게임성과 문을 닫으면 전기가 닳는다는 이노베이션!한 시스템으로 유명하지.


무려 3달만에 후속작이 나온 것으로도 유명하지.


그런데 이 Five Nights at Freddy's 의 백스토리에는 과거 피자 가게를 배경으로 일어난 유괴살인 사건이 있고,


인형이 움직이고 비명을 지르고 피를 흘리는건, 그때 살해당한 아이들의 영혼이 들어있기 때문이란 것을


미니게임, 삽입곡 등을 통해 살짝씩 불길한 템포로 전해지는 단편적인 정보를 통해 알수 있지.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만든 팬무비중의 하나.


자식 잃어버린 어머니, 나락으로 굴러떨어지는 그 마음을 담담히 노래한 가사와 8비트 레트로 화면이 멋진 조화를 이루는군!


안그래도 세월호 유가족의 기록인 금요일의 돌아오렴을 정독하는 중인데 이런 것을 봐버리니 마음이 두배로 진동하는구나.


자식 잃은 부모의 -내가 거기 있었어야 했는데-의 무게가 이것이 좋은 감상법인지 나쁜 감상법인지 말할수조차 없게 하네 그려.


아래는 애니버젼,

 

음. 역시 처연한 가사와 냉담한 8비트 영상간의 온도차가 느껴지는 위의 것이 더 낫군.




Posted by 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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