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OF DESTRUCTION - 핵괴수 1

 

 

 

(최초의 핵실험과 원자력 시대의 도래에 대한 부분 생략)


원자력 시대는 곧바로 대중문화의 꿈의 세계에 반영되었다.

 

핵괴수는 영화에서 선호받는 메타포가 되었던 것이다.


최초로 나타난 것은 핵폭탄 실험으로인해 극지의 얼음아래에서 깨어난 선사시대의 괴수였다.


우주적 힘을 가지고 서투른 땜장이 노릇을 한 인류에 대한 징벌과도 같이 그 괴수는 원시 산란장에서 나타나 도시를 무너트린다.


이 시대로 부터 잊혀진 생물을 만든 것은 워너브로스이고 '심해로부터 온 괴수'의 개봉은 1953년을 강타했다.


일본의 토호는 1954년 11월, 또다른 '큰 도마뱀 영화'로 불리는 영화를 개봉한다.


시대의 걸작이자 영화사에 남을 명작인 '일곱명의 사무라이'를 개봉한, 토호에게는 기록할만한 해였다.


토호는 분명 그런 커다란 기대를 '고지라'에도 갖진 않았으리라.


주라기에서 온 그들의 거대 괴수는 핵실험의 방사능과 함께 깊은 바다에서 올라왔고,

고무옷을 입은 남자가 도쿄의 미니어쳐를 짓밟음으로 생명이 부여되었다.

그러나 실제로 그 영화는 과학이 해온 일에 대한 어둡고 충격적인 거울상이었다.


뒤이은 프랜차이즈는, 후에 어두운 면을 잃어버리지만- 영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시리즈의 하나가 되며 토호에서 30편, 1998년 트라이스타에서 미국버젼이 만들어진다.


한동안 고질라는 시야밖 어딘가로 가라앉아 사라진 것 같았지만.


그는 2014년에 다시 한번 깨어날 것이고 이는 레전더리 픽쳐스와 워너브로스에 의해 점지되었음이라.


레전더리는 이 공동제작에 참여하며 '토호의 아이콘 고질라의 장엄한 부활'을 약속했다.


시나리오 작가 막스 보렌슈타인은 어린 시절 고지라와 그 속편들을 봤다.


레전더리가 그에게 키 시나리오 라이터 자리를 타진하자 그는 고지라를 다시 찾았다.


영화는 핵폭발의 섬광이 바다의 어선을 파괴하며 시작한다.


이는 일본 참치 어선 제5 복룡환이 비키니섬 핵실험에서 피폭된 사건에서 따온 것이다.


고질라의 방사능 열선은 도쿄를 불바다로 만드는데, 이는 일본 관객들에게 몇년전에 견뎌야 했던 일을 공포스럽게 다시 상기 시킨다.


한씬에선 도쿄의 어두운 하늘을 화염이 채우는 가운데 울부짖는 엄마가 아이를 꼭 껴앉고 외친다.

 

"아빠를 만나러 가는거야...."


"그리고 넌 아빠가 2차 세계대전에서 죽었다는걸 알고 있지! 보렌스타인은 말한다.


"이건 꽤나 거장스러운 영화이지만 동시에 매우 진지한 사회학적 기록물이기도 해."


고질라는 대자연의 힘이며 명백히 2차세계대전의 핵폭발 여파와 남태평양 핵실험의 메타포이기도 하다. 때가 되면 우리가 매년 겪는 끔찍한 재난처럼 느껴진다. 허리케인, 쓰나미, 원자로 멜트다운 같은거.


함부로 자연에 손을 대면 엄청난 결과와 믿기힘든 반향이 나온다는 개념.


이 근본적인 테마와 휴먼드라마에 초점을 맞춘 것은 스타들을 캐스팅하는데 도움이 된다.


거기엔 브레이킹 배드의 브라이언 크랜스턴과 킥에스의 애론 테일러 존슨이 포함되는데 그들이 연기하는 아버지와 아들은 새로운 핵괴수의 등장에 얽히며 서로의 관계에 문제가 생긴다.


고지라로부터의 연결점으로 이오지마에서온 편지의 와타나베켄이 오리지널 영화의 고통받는 과학자로부터 이름을 따온 이시로 세리자와 박사역을 맡는다.


고지라의 진정한 전통에 따라 군대가 괴수를 죽이기 위해 소집된다.


데이비드 스트라선이 제독으로 군대를 이끌 것이다.


"물론 이건 cg효과로 사람을 놀라게할 괴수 영화다."


스트라선은 숙고한다. 그는 최근에 링컨에서 윌리암 시워드 장관역을 맡은바 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많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이 왜 고질라의 힘이 사라지지 않는지에 대한 이유이다.


고질라는 미국과 일본에게 매우 개성있는 인상을 준다.


그리고 이 영화가 일본에서 폭탄 투하 9년후에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나에게 매우 용감하고 대담한 일로 느껴진다.


그들은 이 상징적인 괴수를 우리의 자각속으로 가져온다.


그건 매우 시적인 구성이고 우리가 아직 동물 종으로서 가동된다는 것에 대한 너무 많은 것들의 상징이다."

 

"나는 이게 그저 "저길봐. 괴물이 다 때려부순다!" 였으면 여기 안왔을 것이다."


크랜스턴이 덧붙인다. 그는 고질라 촬영이 끝난후 탁월한 드라마 시리즈 브레이킹 배드로 에미상을 받았다.


"괴수를 인간화 하는 것 대신에 이 영화는 - 내 생각에는 정답인데- 인간을 인간화 한다. 너는 그들의 곤경에 동정심을 느끼고 응원하게 되지.


그리고 세대를 넘어 이어진다는 구상이 나한텐 진짜 먹혔어."


 

사진 감독 시무스 맥가베이, 최근 세계적 블록버스터인 어벤저스를 찍고 온 그는 근원적 테마에 매혹된 사람이다.


"인류의 오만을 비판하는 것에는 뭔가 매우 흥분되는 점이 있다.

 

식민화와 전쟁에 대한 관점에서 매우 정치적으로 적절한 영화이다.


우리 사는 곳을 망치는 우리들의 어리석음에 대해. 그것이 날 이 영화로 잡아 끌었다.


이 영화는 정치성을 재킷처럼 입은게 아니라 이 시대에 적합성을 갖고 있지."

 

 

/본문 시작부라고 볼수 있는 핵괴수.

 

아트 오브 디스트럭션은 기본적으로 각장의 제목 옆에 일본어로도 쓰여있다네.

 

그래서 이 장의 제목을 비롯해 아토믹 몬스터는 책에 실린 일본어 제목에 맞춰 핵괴수로 일괄 번역했으니 어색하다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군.

 

Posted by 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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