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문학이 문학계 전체에서 끼쳤던 영향과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지금도 막대한 것이다.
한국 역시 그 예외는 아니어서
러시아 대문호인 도스토예프스키, 레프 톨스토이, 체호프들은 본좌취급을 받는다.
또한 이 사람들의 저작들은 지금도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 셀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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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중에 굳이 네임밸류를 따지자면 도스토예프스키가 수좌로 꼽을만하다.
한국에서 문학의 최고봉이 누구냐고 설문조사를 해보면 가장 많은 득표수를 얻을 이름이 바로 도스토예프스키인데.
판매량은 레프 톨스토이와 체호프 다음이라고 한다.
일단 도스토예프스키는 좀 난해하니까.
평소에 책 별로 안읽던 사람이 '오랜만에 책이나 읽을까? 죄와벌이 명작이라며?'하고 들었다가는 떡실신하기 쉽상이지.
사실 책과 친하지 않은 사람에겐 두께부터가 압박이리라.

그에 비해 체호프는 주로 단편소설로 이루어져 있어 접근성이 쉽다.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등 단편집도 읽기 편한 분량과 생각해볼 꺼리와 적당한 난이도를 갖추고 있고.

레프 톨스토이는 기독교 쪽에서 많이 사간다더군.
아예 교회쪽에서 대량 구매하는 경우도 있고.
톨스토이가 그리스 정교에서 쫓겨난 사람이란걸 생각해보면 아이러니하다고 할까?
아니, 톨스토이가 교단과 마찰을 빚었던 어쨌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가 기독교도의 신심을 울리는, 사실 비기독교도가 읽기에도 명작인건 사실이지.

Posted by 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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