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장관 인사 파동-을 보고 있자니 할말이 한두마디가 아니라 책한권을 내도 될정도인데-

뭐 일단 당장의 소감을 말하겠다.
아! 이명박 대통령의 기동성에는 감탄하지 않을수 없다!
이 아저씨 벌써 시동 걸렸구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당장 이명박이 대한민국의 머리, 내각이라고 선택한 자들의 면면을 봐라!
고소영 - 고려대, 소망교회, 영남출신.
강금실 - 강남 금싸라기 땅 실제 소유.
강부자 - 강남 땅 부자 내각.


그들의 해명은 또 얼머나 걸작이냐?

-통일은 없다-란 책을 쓰고 입으로는 전쟁 말하면서 자기 자식들은 군면제 시킨 사람을 통일부 장관에 올려놓지 않나.
환경부 장관 자리엔 '땅을 너무나 사랑해서' 땅투기를 한 복부인을 앉히려고 했다!
전태일을 존경해서 노동계에 뛰어들었다는 아저씨는 아파트가 4채......
세금포탈, 위장전입, 떳다방을 비롯한 부동산 투기등 장관후보자들이라쓰고 비리백화점이라 읽어야 맞다.
하도 그러다 보니 '학문에 대한 열정이 너무 뜨거워서' 논문 표절했다는 것이나
1년만에 부동산이 8억올랐지만 대신 종부세를 무려 800만원 이나 냈으니(어잌후!) 사실은 피해자란 주장은 이제 애교로 느껴진다.
솔직히 미소녀가 혀를 살짝 내물고 '데헷~'하면서 저런 말을 했다면 쬐금 귀여울수도 있었지만 현실은.......

유인촌에게도 실망이다.
어떤 놈들은 원래 유인촌이 인기 배우이고 tv출현말고도 연극 활동도 했다니 140억 번게 이상하지 않다고 지껄이는데.
마사는 문예창작학과로서 연극계에 몸담은 교수에게 강의도 들어봤고 시나리오 창작 과정도 배웠으며, 동기중엔 이제 연극계에도 뛰는 사람이 있는, 즉 연극계의 사정에 대해 어느 정도 아는 사람이다.
그런 마사가 확언한다.
미친소리 지껄이지 마라.
연극 출연으로 백억대 부자가 되다니!
왜? 아주 로또 긁어서 부자 됬다곤 안하냐?
2천원짜리 로또사서 10억도 당첨되는데?
그게 차라리 현실적이지!

그렇게 연극을 제치고 그보다 낫지만 뻔한 tv출연료 제치고 그나마 부자가 될수 잇을만한게 광고수익.
그렇다. 톱스타의 광고수익은 상당히 높고 유인촌 본인의 주장대로 유인촌이 배용준처럼 아시아를 누비는 톱스타였다면야 광고수익으로 140억 모으는게 불가능한건 아니다.

그럼 일본채권은 뭐고 부동산은 뭐냐?

연기란 것이 채권놀아, 부동산 투기를 하기위한 자본 모으기용 알바란 말이냐!
그 자신도 연기자이고 또한 미래의 연기자를 가르치는 교수였던 사람이 그렇게까지 연기자를 욕보여도 되는 것인가?

결국 사퇴하고 물러난 3명이나 이제 장관에 취임할 사람이나 구리고 썩어있긴 마찬가지.
그들의 썩은 부분과 3류개그 해명이야 뉴스에도 잘 나와있으니 그쪽을 보면 되고.
여기선 그 의미를 좀 살펴보자.

묻노니-
5천명의 장관후보자들 가운데서 고르고 골라 엄선한 10명이 저렇다는 것은.
단지 우연에 지나지 않을까?

그럴리가 없다!

저 엉망진창의 10명이야말로 이명박의 실용주의의 본질이다.
왜냐하면 저 10명. 능력은 있거든?
생각해봐.
노동계에 뛰어들었다면서 아파트 4채나 벌었네?
배우자 건강검진이 좋게 나왔다고 오피스텔 바로 사주고,
자식이 스트레스 받자 바로 미국국적 따다 준다.
자식들이 다 신의 자식이니 곧 자신들이 신이기도 하고.
능력 좋네?

이게 바로 능력만 중시하고 도덕을 무시한 결과이고,
동시에 -저 무리-가 '도덕보다 능력을 중시하자'고 떠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국가안보니 경제발전이니 하는 것은 써먹기 좋은 허울일 뿐이지.
(자기네도 국민이니 자기네가 돈벌면 경제발전이고 자기네가 자식들 안전하게 병역면제 시키는게 국가안보이라 생각하나보다.)

웃기는 것은 이렇게 바로 가시적인 결과가 나왔음에도 이명박의 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지지자들이다.
그래서 항상 남탓이지.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 동안 우익의 인재풀이 말랐다느니.
측근들이 이명박의 눈을 가렸다느니.

다 개소리다.
왜냐하면 이건 남에게서 비롯된 일도 아니고 뜻밖의 일도 아니거든?
많은 지식인들이 이번 일에 냉소적인 태도를 취하는게 무엇때문이냐?
'몰랐냐, 이 바보들아?' 이거 아니냐.

실제로 당장 선거기간중에만 해도 bbk, 도곡동을 비롯해서 얼마나 많은 문제들이 터져나왔냐.
이른바 관기발언, 장애아중절발언 등 부적절한 언행까지 포함해서 까도까도 나온다고
양파같다는 소리까지 듣지 않았더냐?!
국민들에게 거짓말을 밥먹듯 하고.
네이버등 포탈 사이트에 압력을 넣어 정보조작을 시키고
(뭐 꼭 압력을 넣었다기 보다 알아서 기었을수도 있지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보다 당장 공세만 피하려든다는 것은 이미 그때 다 드러났다.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들은 그를 선택했다. 자업자득.

또 하나 웃기는 것은 우꼴(우익꼴통)들의 2중적인 태도다.
최근 이 사태와 관련해서 인터넷에도 화제꺼리화된 조선일보의 이른바 '구라칼럼'도 그렇거니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노무현의 '호화요트'를 까는데엔 그렇게 열올리던 작자들이
(저 요트 위에서 20명이 파티를 했을거라니 노무현이 무슨 파파스머프냐?)
140억 재산이나 4채의 아파트, 자식들 병역면제, 탈세를 가지고는
'돈많은게 죄냐?'
'사실 자식 걱정하다보면 그럴수도 있지, 넌 자식도 없냐.'
......우꼴 부모들이 저런 놈들을 자식이라고 낳고 미역국을 먹었을걸 생각하니 미역이 불쌍하다.

뭐 이 나라는 5년쯤 고통받아봐야 알지도 모르지.
그래야 생선가게를 고양이에게 맡기자며
'이 고양이 능력좋음! 능력이 최고!'
하는 소리가 어떤 소리이고 어떤 의미가 담겨있고 어떤 결과를 낳을지를.

Posted by 마사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