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의 망언

잡담 2010. 3. 15. 22:56

금기를 깰 시간이 왔다.
마사와 그의 산하에 잇는 사이트에서는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이 금지되어 있다. (자신이 보기에 꼴 같잖은 짓을 하는 사람이라 해도 그래.)
다만 이명박과 그 정부내의 관료에 한해서는 그들이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공인이고 그들의 도덕성이나 행동거지가 단지 개인의 것이 아니게 되었기 때문에 비판은 물론 비난도 서슴치 않는다.
그런데 공인으로 불리더라도 연예인이나 무슨 프로게이머, 이 정도 레벨은 까는게 금지되왔다. 그 금기를 풀 시간이 왔어.
깔 대상이 김길태냐고?
아니, 김씨 남자인건 맞는데, 김범수다.





김범수: 저는 가끔씩 그런걸 즐긴적이 있어요.  어렸을때~

어우 괜찮은~ 이렇게 딱~ 처자가 가잖아요? 밤늦게? 골목 어귀에~

그럼 제가 일부러 속도를 조금 더 빨리합니다. 탁탁탁탁탁.

이렇게 가면 그여자분 속도가 점점 더 빨라져요. 그럼 재밌잖아요!!

그럼 제가 점점 더 빨리 가면~ 그여자분 어깨가 들썩들썩..  이게 긴장하고있다는거잖아요?


그러다가 제가 점점 이렇게하다가 빠른걸음으로 경보수준으로 가다가.... 뛰기시작합니다!!

그럼 이분이 아아아악~~~ 하면서 갑자기 막~~도망가요. (낄낄거리며 발언)

너무 재밌더라고요 (계속 웃음)


게스트(아나운선데 누군지 모르겠네요): (바로)사과하세요 빨리


김범수: 죄송합니다. 어렸을때~ 뭐 철없는시절이구요.



게스트: 여동생 있으세요? /김범수: 없어요. / 게스트: 없으니까 이러시죠


[3월 13일자 MBC FM4U '꿈꾸는 라디오' 에서]


이런 개새끼를 봣나!

아니지, 개는 자기 종족 여자와 아이들을 헤치지 않는 신사적인 종족이고,
또 인간들의 잘못을 욕하는데 왜 다른 종족 들먹이나.

그냥 개도 아니고 새도 아니고 그렇다고 인간도 아닌 새끼다.

또 관련 기사를 보니까 남자 몇새끼가 그게 뭐 대수냐고 실드를 치는데,

안그래도 인터넷엔 그런 버러지들이 많지.
밤길을 두려워하는 여자들을 두고 '오크들이 난리치네' 운운
여자들이 그런 상황에서 얼마나 공포에 떨고 또 그 공포가 얼마만큼 합당한지는 알리도 없고 알려고 하지도 않는 것들이!
이해를 돕게 설명을 해주지.


러시아에서 인종 혐오살해로 한국인들 숱하게 죽어나간 골목을 네가 혼자 걷고 있다고 생각해봐라.
뒤에서 키 2미터짜리 스킨헤드들이 구둣소리 울리며 다가오면 잘도 안무섭겠구나?
그리고 네가 기겁하고 비명지르며 도망치는걸 보면서 낄낄대고 통쾌한다면,
그걸 라디오에서 자랑스러운 무용담으로 내뱉는다면.
남자인 마사가 들어도 피가 거꾸로 솟는구만!

그런 부류들은 자기가 밤길에서 2미터 흑인에게 뒈지게 맞고 항문을 털려봐야.
그리고 '그 얼굴에?'라고 실컷 조롱을 당해봐야. -아, 이 농담 별로 재미없구나-싶겠지.
(그리고 마사는 진심으로 그들이 그런 일을 겪기를 바란다.)

꿈꾸는 라디오 홈에 가서 이 부분, 김범수의 실제 육성을 들어보라.
그렇게 통쾌해 할 수가 없다!
누가 들으면 무슨 나라 되찾은 독립투사라도 되는줄 알겠어!
그는 여성에게 공포를 주면서 진심으로 즐거워하고 있다.
여기서 한발만 더 나가면- 김범수가 아니라 김길태의 길이지.

그리고 게스트인 아나운서가 사과하라고 해서 사과를 하지만,
이는 자기가 잘못했고 그 여성의 공포를 알아 죄책감을 느낀게 아닌,
남자이고 방송쪽에선 경험많은 권위자가 단호하게 말햇기에 그런 것이야.
그렇게 오랜 시간 득의만만하게 간직해온 승리의 기록을 게스트가 한마디햇다고 갑자기
대오각성해서 도를 깨닳을리 없잖아?
그리고 그가 정말로 자신이 잘못햇다 알면 지금 이 상황에서 기획사가 김범수 관련 글 올린 블로그들을 명예훼손으로 컷하게 놔두겠나.
(뭐 이 글도 같은 과정을 거쳐 삭제되겠지.)
그렇기에 더욱 이 글을 쓰는 것이다.

여성의 두려움을 즐기는 그 잔인함과 자극 추구는 김길태등 성범죄자들과 그렇게까지 멀리 떨어져 잇는 것이 아니다.
마사가 노래 한두번 정도 들어본 김범수란 사람에게 무슨 억하심정이 있어서 그런 말을 하는게 아니라,
실제로 성범죄자들의 심리란 여기서 크게 벗어나 있지 않아.
그중에서도 갈때까지간 연쇄살인마들의 프로파일링 기록을 봐도 이 정도 심리에서 한두발 계속해서 앞으로 나간 것에 불과해.
그들 또한 비명을 즐겼고, 또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싶어했지.
(그래서 더욱 여자들의 공포가 합당한 것이다.)
물론 그 한발자국 두발자국이 결코 무시할수 없는 커다란 차이인건 사실이긴 하다.

그러나 지금도 비슷한 놀이를 즐기고 잇는 제2, 제3의 김범수들이 그 한발자국을 내딛지 못하도록.
이 시점에서 조금이라도 할 수 잇는 일이 무엇이겠나?
저런 발언이 다시는 방송을 타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고,
저런 발언과 그 이전에 그 행동이 결코 옳지 못할뿐더러 하면 크게 다친 다는 선례를 남겨야 하는 것이지!


ps: 이 방송은 녹화방송인데 편집하지 않고 원발언을 그대로 발언한 pd및 제작진측에도 칼날이 겨눠지는데.
만약 제작진 측이 이 정도는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하면 그들 역시 같이 매장당해야할 것들이고.
뭐 어쩌면 김범수의 저 발언이 너무나 걸작이라 널리 시청자들도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Posted by 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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