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는데에 있어서 그 글이 어떤 장르에 속하던, 쓰는 자가 작가이던 습작이던.
퇴고가 중요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따로 말할 필요도 없다.
그런데 작가라고 전부 퇴고만세인건 아니다.
숫자는 적을지언정 1류 작가들중에서도 그런 사람들이 있어.

그 첫예는 다름아닌 영문학 본좌 셰익스피어!!!
그는 자기 친구에게 -한글자도 안고쳤다-라는 자랑을 했다고 한다.
저 괴물! 소리가 나올 일화지만 뭐, 셰익스피어 작품 자체가 다른 사람이 썼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이 이야기도 약간 신빙성이 떨어지긴 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앨저논에게 바치는 꽃다발'의 작가는 작가에게 가장 필요한 친구는
-글을 다 뜯어 고치기 전에 작가를 쏴죽이는 친구-라고 말했다.
과격한 아저씨.

아이작 아시모프의 글에 보면 로버트 하인라인이 아시모프를 면박준 이야기가 실려있다.
로버트 하인리히 왈
'처음부터 안틀리고 쓰면 되지 왜 두번 쓰냐?'
....이 아저씨가 아시모프급 sf 거장으로 스타쉽트루퍼즈를 비롯 중장편도 많이 썼다는 것을 생각하면 경악스런 일이지.
Posted by 마사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