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판타지의 하나로 꼽히는 반지의 제왕은 쏟아지는 칭송 만큼은 아니지만
적잖은 비판도 받았는데 정작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비판이 가해진 적이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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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이 주로 비판받는 부분은 오히려
'영웅들은 서방에서 오고 동방, 깜둥이는 애시당초 악당 졸개'
'고결한 혈통은 성품도 고결'
'영웅은 죄다 남자들이고 여자들은 그 보조역할.'
같이 작품에서 보이는 관념이나 사상을 비판하는게 많았지.

그런데 저런건 '중간계는 여기랑 달리 원래 그런 세상임.'이란 것으로 다 합리화된다.
중간계가 원래 놀도르같은 고귀한 엘프들이 서쪽에 자리잡았고 동쪽엔 발라들의 빛이 닿지 않았으니 서부가 영웅, 동부가 악당인건 그게 현실적인거고.
혈통도 실제로 중간계의 혈통은 힘과 고결함이 전수되는 혈통인거고.
영웅들이 죄다 남자인건 아무래도 전쟁이야기이고 남자와 여자간의 완력차이가 있고 사회상이 병역은 남성 온리이니까 그렇다는 식으로 설명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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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으로 다크엘프 트릴로지에서 묘사되는 여성이 우월한 드로우 사회를 봐봐.
거기선 여성이 우월하고 남성은 여성에 비해 열등하고 신분도 낮게 나온다.
그것은 드로우 여성이 드로우 남성보다 힘이 쎌뿐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며 신력을 내리는 거미신 롤스의 사제가 될수 있기 때문이지.
그런 부분은 판타지인 이상 큰 문제될 이유 없는 부분이다.


반지의 제왕은 외적 비판을 받았을뿐, 이야기 개연성이나 적절한 묘사가 사용되었나, 캐릭터의 행동이 납득이 가는가, 전개 속도는 어떤가등등.

이런 관점의 비판은 별로 없었다.
사실 찾아보면 분명 그런 부분의 헛점도 존재할텐데 말야.
이건 반지의 제왕이 판타지 소설책을 넘어 사회현상에 까지 이르렀던 시기의, 반지의 제왕을 소설로만 볼수 없었던 시대의 유산이겠지.

Posted by 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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